경력직 이력서를 쓸 때 체크해야 할 6가지

경력직 이력서를 쓸 때 꼭 체크해야하는 6가지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신입사원이 되기 위해 작성했던 이력서, 기억하시나요? 학점, 영어점수, 수상 경력 같은 스펙을 이력서에 채워서 넣으셨을 텐데요, 경력직 이력서에는 맡았던 업무와 성과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인사담당자가 구직자와 대면하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면접에서는 질문의 토대가 되는 자료이므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훌륭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력서에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경력자는 신입에 비해 업무 경험과 지식, 업종에 대한 이해,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이 직접적인 업무 역량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적 네트워크, 조직 관리 능력과 같은 제반 능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알려드릴 몇 가지 포인트만 알고 계신다면 경력자로서의 가치를 훨씬 잘 살릴 수 있습니다. 


 1. 오직 본인의 관점으로만 쓰고 있나요?

경력을 쌓았다는 것은 다양한 역량을 키워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업무 경험, 직무 이해도, 조직 융화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문제 해결 능력, 업종 이해도, 인맥 네트워크 등 여러가지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이런 역량이 쌓이게 됩니다. 그리고 기업은 그런 역량을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경력자가 이력서를 쓸 때, 자신의 경력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특히 해왔던 업무를 시간순으로 나열하면서 문서를 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업 인사담당자의 관점에서는 기업이 지금 당장 또는 앞으로 필요로 하는 업무나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뽑아야 할 자리 또는 대상이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에 최적인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력서를 작성할 때는 지원하려는 직무에 맞춰서, 관련 있는 경험을 중심으로 이력서를 작성했는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2. 경력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고 있나요?

이력서는 가장 일반적으로 프로젝트나 업무 경험을 시간 순으로 나열합니다. 경력을 시간 순으로 작성했을 때 결정적인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인사담당자의 기억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 성과, 강점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업무로 이뤄낸 성과나 문제 해결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정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업무 내용과 관련된 성과문제 해결 사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이력서에는 이러한 성과 및 문제 해결 사례를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자기소개서에 본인만의 3가지 키워드를 내세워 자신을 표현하는 게 좋습니다. 


 3. 본인만이 아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나요?

특정한 회사나 직무 분야에서만 사용되는 용어나 명칭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LG CNS에서 사용하는 용어 중에 ‘기업 인적 자원관리 시스템’이라는 뜻을 가진 U-HR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이런 용어보다는 모두가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적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경험을 쌓은 프로젝트명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서비스 이름이나 약자로 지은 명칭, 특정 회사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표현된 명칭 등은 보편적인 용어가 아닙니다. 문제는 인사담당자는 그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 알아보기 위해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용어가 이해 안되거나 생소한 용어가 있으면 그냥 넘겨버립니다. 보편적인 단어들로 당신의 결과물을 충분히 어필하시길 바랍니다. 


 4. 경력을 기억에만 의존해서 작성했나요?

한 회사에 오래 다니면 수많은 프로젝트와 업무를 맡게 됩니다. 이력서에 채울 수도 없을 만큼 수십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면 어떤 일을 했는지, 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어떤 문제가 있어서 어떻게 해결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날 때가 많습니다. 

이렇듯 본인의 경력을 단순히 기억에 의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평소 업무를 메모장이나 워드에 써두시는 게 좋습니다. 프로젝트가 종료되거나 업무가 변경될 때 회고를 하는 차원에서 정리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면 나중에 이력서 작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어떤 커리어를 개발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5. 이직 사유에 이전 회사에 대한 불평을 담았나요?

이직의 사유가 이직의 성공을 결정할 만큼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직의 사유에 이전 직장에 대한 처우, 조직문화, 연봉 등에 대한 불만을 적는 경우가 있는데, 경영진 입장에서는 채용 대상으로서 감점이 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회사에 불만이 생기면 또 옮길 사람이군’이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모든 기업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나름대로의 문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 회피하고 불평을 하는 직원보다 문제 해결을 하는 직원을 선호합니다. 회사의 비전이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라는 미사여구는 넣지 않더라도 백해무익한 이전 직장에 대한 불평을 쓰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6. 이직하려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빠트렸나요?

경력자라면 지원하는 회사와 필요로 하는 인재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핵심 사업의 영역이나 추구하는 경영 전략 또한 알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경력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지원하려는 회사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회사에서 이력서를 봤을때 회사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면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왜 필요한지, 채용한다면 어떤 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표현하면 돋보이는 이력서를 적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성공적인 이직 이력서 작성을 응원합니다. 


글 원문 출처 : https://brunch.co.kr/@dol7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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