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out Interviewee
올 2월에 열렸던 그룹바이 <나를 나답게 하는 이직 · 퇴사 셀프 인터뷰 공모전>에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
셀프로 묻고 답하며 자신의 커리어 패스를 돌아보고 좋은 콘텐츠로 같은 길을 걸을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꺼이 셀프 인터뷰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룹바이는 취업, 이직을 준비하는 구직자분들에게 원하는 조건의 기업에게서 먼저 스카우트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채용플랫폼입니다 😀 이번 셀프 인터뷰 글로 그룹바이를 알게 되셨다면, 그룹바이를 통해 취업 이직 기회를 넓히는 걸 잊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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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바이 <나를 나답게 하는 이직 · 퇴사 셀프 인터뷰 공모전>에는 총 16개 작품이 선정되습니다! 공모전 수상을 하신 백엔드 개발자 노정우님 인터뷰를 열한 번째로 공개합니다! 그룹바이 셀프 인터뷰, 그터뷰의 주인공을 함께 만나보실까요?
열 번째 인터뷰 프랜차이즈 메뉴 개발 이재현님 글 먼저 보러 가기 👇👇👇
[셀프 인터뷰 공모전 수상작] 이직은 나 자신을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 프랜차이즈 메뉴 개발 이재현님
Q1. 어떻게 스타트업에 들어오게 되었나요?

대학 시절, 아버지께서 재직 중이던 대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사건을 겪었습니다. 세계적인 해운사가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조직의 규모나 명성이 반드시 안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취업 준비보다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0대 초반부터 여러 어른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막연했던 생존 능력을 점점 구체화해 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직접 시장을 만들어내고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스타트업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한정된 자원 속에서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하는 환경에 대해 누군가는 이를 극한이라 부르지만, 저는 커리어의 시작점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생존 능력이란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능력입니다. 당시엔 이를 정확히 표현할 수 없었지만 본능적으로 ‘일이 돌아가는 방식’을 바닥부터 익혀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도깨비 개발자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Q2. 현재 일하고 계신 곳과 이전에는 어떤 일들을 해오셨나요?
첫 직장에서는 웹 개발자로 암호화폐 거래소와 지갑을 만드는 작업을 맡았습니다.
고객 요청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하며 빠르고 명확한 개발을 위해 비즈니스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서비스의 청사진이 명확해야 코드 작성이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죠.
이후 본업과 외주를 병행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했습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암호화폐 거래소, 월 주차 플랫폼, 동기부여 앱, 매매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습니다. 돌이켜보면 1년 차에 외주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 신기하지만, 아마도 고객이 원하는 그림을 명확히 이해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패션 콘텐츠 커머스 기업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는 흔한 도메인이지만, 정책 수립부터 트랜잭션 관리까지 신경 써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기존 바둑판식 커머스를 혁신하자’는 팀 미션 하에 AI 기술을 서빙하는 역할도 수행 중입니다. 일반적인 웹 서비스와 달리, 40GB가 넘는 AI 모델을 다루는 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결국 AI 기능을 제품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습니다.
Q3. 현재 직무를 하면서 만족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어제보다 더 나은 설계, 코드, 협업 방식을 구사했을 때 가장 큰 만족을 느낍니다.
- 좋은 설계: 적절한 비용으로 변경을 수용할 수 있는 설계
- 좋은 코드: 직관적이며 수정이 용이한 코드
- 좋은 결정: 팀의 과거 맥락을 반영한 결정
소프트웨어 개발은 공학이지만 건축만큼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고 이론보다 실무가 중요한 분야입니다.
테스트 커버리지처럼 측정 가능한 영역도 있지만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협업 과정에서 주관적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도 많죠.
이런 상황에서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방식이 떠오르면, 그리고 이를 실제로 적용해 나가면 어떨까요? 조금이라도 더 좋은 판단을 위해 공부를 하고, 전보다 나은 설계에 만족하면 어떨까요? 정말 행복합니다(웃음).
Q4.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경험, 그리고 이직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커리어에서 자발적으로 퇴사한 적은 없습니다. 모두 운영이 어려워져 휴업 혹은 폐업을 겪었죠. 하지만 각 경험은 유익한 기록과 능력을 남겼습니다.
- 암호화폐 거래소: 1ms 단위로 내려오는 호가 데이터를 React 기반 에이전트에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작업을 보고 백오피스 개발자들이 놀랐던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부동산 시행 SaaS 플랫폼: 도메인이 깊어지는 만큼 다뤄야 할 데이터와 개념이 많았습니다. 기존 시행 개념을 전자화하는 과정에서 효율적이면서 개념을 놓치지 않는 ‘시드 문서’를 만들었고, 이는 협업 방식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팀에 합류한 결정적인 이유는 대표님이 풀고 싶은 문제가 명확했고, 쉽게 포기할 분이 아니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첫 미팅에서 대화가 너무 잘 통해 ‘이 팀이라면 해볼 만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Q5. 만족스러운 이직을 위한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만족스러운 이직은 단순히 좋은 연봉과 복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는 더 나은 환경을 끊임없이 원하기 때문에, 외부 조건만으로 만족하는 것은 어려우니까요. 회사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내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역량을 키우고 싶다’
- ‘이 정도 책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이처럼 꾸준히 출근할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제공되는 환경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지만, 그 안에서 어떻게 성장할지는 온전히 우리의 선택이니까요.
Q6. 앞으로의 커리어 계획과 바라는 점이 있나요?

백엔드 개발자가 비즈니스에서 효용을 가지려면 3가지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확장성 있는 설계 능력
- 적절한 비용 내에서 트래픽을 처리하는 능력
- 원활한 협업 능력
디지털 도메인이 점점 넓어지면서 개발자가 해야 할 일도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이에 맞춰 균형 잡힌 학습과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기성 산업이 효율적으로 재편되려면 문제를 극복하고자 도전하는 스타트업이 계속 등장해야 합니다. 성숙한 회사들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기민하게 움직이고, 변화에 목마른 팀들이 하나둘 성장해 나간다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룹바이 <나를 나답게 하는 이직 · 퇴사 셀프 인터뷰 공모전> 수상자
백엔드 개발자 노정우님의 셀프 인터뷰를 읽으며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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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맞는 스타트업한테 먼저 스카우트 제안을 받을 수 있는 그룹바이를 지금 알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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