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out Interviewee
올해 2월에 열렸던 그룹바이 <나를 나답게 하는 이직 · 퇴사 셀프 인터뷰 공모전>에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
셀프로 묻고 답하며 자신의 커리어 패스를 돌아보고 좋은 콘텐츠로 같은 길을 걸을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꺼이 셀프 인터뷰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룹바이는 취업, 이직을 준비하는 구직자분들에게 원하는 조건의 기업에게서 먼저 스카우트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채용플랫폼입니다 😀 이번 셀프 인터뷰 글로 그룹바이를 알게 되셨다면, 그룹바이를 통해 취업 이직 기회를 넓히는 걸 잊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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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바이 <나를 나답게 하는 이직 · 퇴사 셀프 인터뷰 공모전>에는 총 16개 작품이 선정되습니다! 그럼 4월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다른 수상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공모전 수상을 하신 디자이너 손성민님 인터뷰를 열세 번째로 공개합니다! 그룹바이 셀프 인터뷰, 그터뷰의 주인공을 함께 만나보시죠!
열두 번째 인터뷰 콘텐츠 마케터 임조은님 글 먼저 보러 가기 👇👇👇
[셀프 인터뷰 공모전 수상작] 업무 방향과 성장 가능성을 우선으로 고려해서 만족스러운 이직을 할 수 있었어요 – 콘텐츠 마케터 임조은님
Q1. 현재 일하고 계신 곳과 이전에는 어떤 일들을 해오셨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시각 효과(VFX) 및 영상 컴포지팅 분야에서 약 2년간 일하며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손성민입니다.
처음에는 영화와 드라마 속 CG 합성을 주로 다루는 2D 컴포지터로 일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합성 작업이 아닌, 더 넓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조명과 연출 그리고 게임 환경의 라이팅 아트에 관심이 커졌습니다.
보다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은 마음에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되었고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Q2. 처음에는 VFX 업계에서 시작하셨다고 했는데, 어떤 계기로 이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되셨나요?

원래 전공은 시스템 생명공학이었어요. 얼핏 보면 영상 업계와 전혀 관계없는 분야죠.
하지만 대학 시절부터 3D 그래픽과 컴퓨터 비전 기술에 관심이 많았고, 독학으로 3Ds Max, Nuke, Unreal Engine 같은 툴을 익혔어요.
특히 군 제대 후에는 본격적으로 VFX를 공부하면서 실력을 쌓았고 결국 컴포지팅 아티스트로 첫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죠. 당시에는 영화나 드라마의 디지털 합성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고 직접 작업한 장면이 스크린에 등장하는 걸보며 큰 보람을 느꼈어요.
Q3. 관심 있는 분야로 취직하셨지만 퇴사와 이직을 하셨는데요. 그 계기가 궁금합니다.
그렇죠. 사실 처음에는 오로지 ‘내가 원하는 그림을 완성한다’는 목표 하나만으로 달려왔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 작업이 영화 속 특정 장면을 자연스럽게 보이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물론 그 자체로도 중요한 일이지만, 저는 화면에 직접적으로 ‘연출’의 역할을 하는 작업을 하고 싶었어요. 특히 게임 환경의 라이팅 아트는 조명 하나로 공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고, 플레이어의 감정과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잖아요. 그런 점에서 제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게다가 VFX 업계 특성상 긴 근무 시간과 타이트한 일정이 지속되면서 체력적으로도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결국 ‘이대로 계속 일할 수 있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됐고 게임 업계로의 전향을 결심하게 되었죠.
Q4. 이직을 결심하고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우선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을 점검했어요. 영상 합성과 게임 라이팅은 비슷한 점도 있지만 분명 차이가 있거든요. 저는 조명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사진학과를 복수전공하면서 ‘존 시스템(ZoneSystem)’을 익혔고, 2D 컴포지팅 경험을 통해 빛과 색의 관계를 분석하는 법을 배웠으니까요.
그렇지만 Unreal Engine 기반의 실시간 렌더링 환경에서는 아직 경험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여러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직접 라이팅 연습을 하고 포트폴리오를 새로 제작했어요. 게임 스튜디오에서 원하는 아트 스타일과 기술을 연구하면서 제 경험이 어떻게 강점이 될 수 있을지 정리해 나갔죠.
Q5. 이직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경력 전환’을 증명하는 과정이었어요. 기존 VFX 경력과 게임 라이팅을 연결 짓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기업 입장에서 보면 저는 ‘게임 업계 경험이 없는 지원자’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제 강점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내가 이 팀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했어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웃음). VFX에서는 ‘포스트 프로덕션’ 중심으로 작업했지만, 게임 라이팅은 ‘실시간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잖아요. 다양한 엔진 기능과 최적화 기법을 익히느라 꽤 애를 먹었죠. 하지만 꾸준히 실습하면서 점점 감을 잡아갔어요.
Q6.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신데, 이직 후 지금까지의 경험은 만족스러운가요?

네, 확실히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완성된 씬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공간을 경험하는 방식’을 고민하며 작업할 수 있거든요.
제가 설정한 조명이 캐릭터와 배경을 돋보이게 만들고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재미있어요.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도 많아졌어요. 특정 회사에 속해 있을 때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고 저만의 개성을 살릴 기회도 많아졌죠.
물론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도 있지만 지금은 제 선택이 만족스럽습니다.
Q7. 마지막으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직이든, 퇴사든, 어떤 변화든 결국 내 선택이잖아요. 저는 처음에 ‘게임 업계로 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구체적으로 뭘 해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작은 공부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채워가다 보니 결국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지금 고민하고 있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틀릴까 봐 걱정하지 말고 직접 부딪쳐보면 답이 보이더라고요.
그룹바이 <나를 나답게 하는 이직 · 퇴사 셀프 인터뷰 공모전> 수상자
디자이너 손성민님의 셀프 인터뷰를 읽으며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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