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out Interviewee
오늘의 그룹바이 인터뷰, 그터뷰의 주인공은 2년차 그로스 마케터 이서하님입니다.
제가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웃으며 환하게 반겨주시면서 커피라도 사드리고 싶다고 따스한 인사를 건네셨던 남다른 인터뷰이님인데요! 그만큼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정 넘치는 것이 단번에 느껴지더라고요 🙂 그룹바이를 통해 이직한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또 이직하신 프로 이직러 그로스 마케터 서하님과의 인터뷰로 생생한 이직 후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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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현재 일하고 계신 곳과 이전에는 어떤 곳들을 거쳐오셨고, 어떤 일들을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서하 그로스 마케터입니다. 원래는 AMD로 근무를 했었어요. 쇼핑몰에 발주 넣는 직무인데 그곳에서 운이 좋게도 마케팅 부서로 옮기게 될 기회가 있었고, 그래서 마케터로 처음 일을 하게 되었던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저랑 너무 잘 맞는 직무여서 지금 2년 차 마케터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퍼포먼스 기반에서 최근부터 그로스 마케터로 일하게 된 것이었죠(웃음).
__마케터의 길을 걷게 되신 것을 우선 축하드립니다! 퍼포먼스 마케터에서 그로스 마케터로 가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퍼포먼스는 데이터를 보는 보면서 의사결정을 하는 마케터라고 생각해요. 반면 그로스 마케터는 데이터를 보면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희 회사의 전반적인 성장을 위해서 업무를 하는 차원이라서 시각을 넓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것 같아요.
저는 이전에도 데이터만 보는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어우르는 올라운더 마케터가 되고 싶어서 그로스 마케터에 관심이 있었고, 그로스 마케터로 채용되어서 일하다 보니까 시각이 넓혀진 것 같고 현재도 계속 시각을 넓히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Q2. 현재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조금 자세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광고 매체 GA4 메타 구글 애즈를 운영하고 있고, 광고 콘텐츠 기획 및 가설 수립과 실험 검증을 계속 무한으로 돌리면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__이 직무를 하면서 가장 큰 고충이 무엇일까요?
사실 저는 콘텐츠 기획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콘텐츠 기획이 조금 어려웠어요. 특히 CTR을 올리는 작업도 버거웠던 것 같았죠. 지금도 충분히 높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고요(웃음). 그런데 항상 더 개선은 해야 하니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CTR이 1.5%였는데 3%대로 2배나 성장시켰어요!
Q3. 현재 직무를 하면서 가장 만족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매출이 나오지 않던 광고를 더 디벨롭하고 가설 수립을 해 나가면서 성장시켰을 때가 너무 뿌듯한 것 같아요. 안 되는 걸 되게 했을 때요.
__도전 정신이 기본적으로 있으시네요. 멋집니다! 그럼 혹시 개선이 안 된 경우도 있었나요?
네 그래도 안 되는 친구들이 있더라고요(웃음). 저는 롱테일 회사다 보니 다양한 브랜드들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데 특정 매체에서 안 되는 브랜드를 살리는 거다 보니 안 되는 브랜드는 끝까지 안 되더라고요. 그런 경우도 있긴 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드는 감정은 너무 안타깝죠. 제 부족인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거기에만 얽매일 수가 없기 때문에 놓아주는 편이기는 합니다. 제가 정말 최선을 다했다면요.
__ 우와, 말씀을 굉장히 잘하시네요. 영업을 하셔도 잘하실 것 같아요!! 맞는 말이죠. 놓아줄 줄도 알아야 하고 다양한 브랜드들을 관리하여 성장시키는데 집중하셔야 하니까요.
네, 맞아요! 감사합니다 😀
Q4. 이전 회사들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경험이 있으신가요?
프리랜서로 도와드렸던 적이 있었는데, 도움드린 곳의 자사몰 전체 구매 전환율이 1.05%였어요. 굉장히 낮은 수준이어서 제가 고객 페르소나를 정리하는 작업부터 상세 페이지를 고도화시키고 광고 소재와 상세 페이지를 일치화시키는 작업을 도와드렸습니다. 전체 구매 전환율을 2.3%까지 올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__능력이 있으신데요! 사업을 하셔도 되실 것 같아요 😀
저는 회사를 경영하고 싶지 않아요. 일이 너무 재밌어요. 저는 실무로 가고 싶거든요. CEO는 회사를 돌봐야 하잖아요! 저는 개인으로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것보다는, 팀으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Q5. 그룹바이를 통해 전 회사로 이직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현재 다른 회사 이직 성공하셨고요! 이직 경험에 대해 간략히 들을 수 있을까요?
솔직하게 그룹바이로 이직한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어요. 제가 사실은 1년 차 때까지만 해도 월급 루팡이었거든요(웃음).
정시 퇴근을 못하면 죽는 병에 걸렸었어요. 그런데 이직한 회사에서 마케터로 길을 계속 걸어가다 보니 개인의 성장이 꼭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회사에서 처음으로 야근도 해보고 처음으로 주말 출근도 해보고 열심히 일을 해봤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가 이 회사에서 얻은 것은 ‘무언가를 열심히 대하는 태도‘라고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러워요!
그 태도는 어디 가서도 쉽게 배우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게 저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그런 게 아니고, 우리 조직이 다 같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제가 그런 태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__태도 참 중요하죠! 서하님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현재 일하고 계신 직무, 그로스 마케터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최전방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요! 제가 회사의 운명을 터치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부담일 수 있지만요. 저는 부담스럽지만 또 너무 좋은 직업인 것 같아요. 중요도가 높은 직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Q6. 본인 커리어 계획이나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나요?
계속 마케터의 길을 걷다가 팀장직까지 가보고 싶고요. 20년 후에는 커머스 분야의 전문 마케팅 컨설턴트로 일하고 싶습니다!
저는 커머스가 너무 좋은데 그 이유는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는 점이에요. 매출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게 너무 큰 매력이죠.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이유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서‘ 입니다.
저는 마케터가 마케팅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케팅만 알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CS 처리 방식도 알아야 하고 물건이 어떻게 배송되고 어떤 식으로 프로세스가 흘러가는지를 알아야 비로소 진정한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이뤄내려면 스타트업에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 미디어 커머스 분야 인하우스 마케터로 이직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__우와 서하님! 마케팅도 그렇고 컨설팅 너무 잘하실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컨설팅만 700번 넘게 했거든요. 서하님 당장 컨설팅 하러 다니세요(웃음)!! 아는 게 많아도 결국 컨설팅을 하려면 그 고객보다 더 많이 공부를 해야 되는데요. 그래서 서하님이 잘하실 것 같고 설명이나 제안도 잘하셔서 고객들이 만족을 잘 느낄 것 같아요 🙂
Q7. 서하님과 이전 스타트업을 연결해 준 그룹바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변에 추천할 만한 서비스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룹바이는 정말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스타트업만 찾는 사람으로서 너무 좋은 서비스이자, 시장 선점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니즈가 있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정말 저희 회사만 봐도 스타트업만 다니시거든요(웃음).
그런데 그룹바이에서 부정적이었던 경험이 있기도 했습니다! 제게 스카우트 제안을 하셔서 포트폴리오를 보내드렸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서 먼저 문의도 드렸는데 반응이 미지근했던 적이 있어요.
물론 그룹바이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스타트업 인사담당자나 대표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취업 축하금을 더 팍팍 사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웃음)!
__그렇군요ㅠㅠ 혹시 그럼 이 내용 관련하여 저희 그룹바이에 VOC를 남겨주신 적이 있나요?
아니요 제 부족 같았어요. 그때 제가 너무 부끄러웠는데 사실 답변을 주는 게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그룹바이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니저님이 한번 전화도 주시고 그룹바이는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려고요!!
__맞습니다! 이거는 저희 그룹바이에서 지금 가이드를 만들고 있는데요. 서하님 의견 반영하여 이런 경험을 줄이는 그룹바이가 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Q8. 같은 직무의 길을 걸을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지?
제가 벌써 후배들을 생각할 때가 되었다니 너무 감개무량하고요 🙂 항상 이 일을 왜 하는가에 대해서 심도 깊게 생각을 하는 마케터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__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그로스 마케터 서하님의 인터뷰가 그로스 마케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네요 🙂 이직한 회사에서도 계속 그로스 마케터로서의 커리어 잘 이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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