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out Interviewee
오늘의 그룹바이 인터뷰, 그터뷰의 주인공은 뷰티 브랜드 콘텐츠 마케터 6년차 이정은님입니다.
정은님은 그룹바이를 통해 이직 후 또 다른 회사로 이직에 성공하신 남다른 인터뷰이님인데요! 인터뷰를 하면서 콘텐츠에 정말 진심이시구나 느낀 것은 물론, 콘텐츠 마케터로서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 바운더리에서 여러 경험을 하셨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
콘텐츠 마케터 정은님과의 인터뷰로 뷰티 브랜드에서 브랜드의 톤을 살려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법과 성공적인 이직 노하우를 곁들인 자세한 이직 후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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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현재 일하고 계신 곳과 이전에는 어떤 곳들을 거쳐오셨고, 어떤 일들을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뷰티 브랜드의 브랜드 전략팀에서 콘텐츠 마케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하우스 브랜드에서 제품 판매를 위한 콘텐츠를 기획하기도, 에이전시에서 유통사의 전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콘텐츠라는 것이 범위가 넓고 유형이 다양해서 꽤 다채로운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Q2. 현재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조금 자세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현재 직무를 하면 서 가장 큰 고충은 무엇일까요?

지금은 브랜드의 톤을 만들고 있다고나 할까요. 브랜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고, 이에 따른 세부적인 콘텐츠들의 기획과 제작을 맡았습니다.
그중 단연 중요한 것이 인스타그램 채널인데요. 뷰티 업계에 발을 들인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급변하는 시장이기도 하거니와 고객층의 미감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 브랜드의 정체성과 고객 니즈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관건인 것 같아요. 아직 노력 중입니다.
__그렇죠! 뷰티 업계는 정말 급변하는 시장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정은님께서는 고객 니즈와 브랜드의 정체성 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브랜드의 역할을 상기시키려고 노력해요. 고객에게도, 저에게도.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미감에만 곤두선 채로 콘텐츠를 생산하게 되면 결국 껍데기만 남더라고요. 핀터레스트 속 예쁜 이미지를 보고 지나치듯이요. 그래서 왜 우리가 필요하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노출해요. 인스타그램 피드 그리드에 맞추어 멋진 화보를 정렬하더라도, 그와 연결지어 브랜드의 역할과 제품의 효과가 돋보이게 말이죠.
__ 브랜드의 톤을 살려 콘텐츠를 제작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브랜드의 톤을 살려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일관된 말하기 방식을 유지하는 것과 늘 소비자 사이드에서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같아요.
두 가지 모두 간과하기 쉬운 부분 중 하나이지만, 특히 소비자 사이드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우리 브랜드가 어떤 브랜드고, 어떤 제품들이 있고 어떤 비전을 가졌는지에 대해 한바탕 떠들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혀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예를 들어 우리가 패딩을 살 때 생산국이 어디인지 예를 들어 메이드 인 코리아 구스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보한 솜털인지, 생산하는데 어떤 기술력이 들어갔는지… 브랜드에서 아무리 홍보하고 떠들어도 결국 소비를 결정할 때 패딩이 예쁜지, 따뜻한지, 가격이 적당한지를 따지잖아요.
그래서 브랜드의 입장에서 한 번, 소비자 사이드에서 또 한 번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3. 현재 직무를 하면서 가장 만족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고객들이 좋아하실 때가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인스타그램 실적이 좋을 때, 판매로 이어져 만족할 만한 수치가 나올 때에도 기분이 참 좋아요 🙂
__어떤 종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들이 실적이 좋았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뷰티라서 일단 예쁜 게 실적이 가장 좋습니다(웃음).
제품의 특성, 모델의 표정, 브랜드에 기대하는 무드. 이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게시물의 실적이 가장 좋아요!
제품의 특성이라면 컬러나 제형이 될 것이고, 모델의 표정이라면 고객이 이 제품을 사용했을 때 기대하는 일종의 페르소나 같은 느낌을 말합니다. 브랜드에 기대하는 무드는 아무래도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습성 때문이지 않을까요? 이 삼박자가 갖춰진 게시물은 보통 모델 화보더라고요. 얼굴에 얹는 뷰티 제품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합니다.
Q4. 이전 회사들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경험이 있으신가요? 현 직장으로 이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첫 직장에서 와디즈 펀딩 성공 경험이 있는데요. 그때 좋은 기회로 기획부터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함께 나누고 제품의 가치를 설명하는 일련의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사실 펀딩이라는 게 오직 브랜드와 제품의 잠재력을 믿고 가는 것이잖아요. 소비자 입장에서도 위험부담이 굉장히 큰일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펀딩에 성공하게 되어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아요.
펀딩을 오픈하기까지의 시행착오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아직도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어요. 그래서 또다시 이 일을 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브랜드를 소개하고 제품의 가치를 나누는 일이라서요 🙂
Q5. 성공적인 이직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이직 비결이 무엇인가요?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남들 다 이 정도 받는다고 하니까, 업계 평균이 이만큼이라고 하니까 기재하는 거 말고요.
연차, 그간 해왔던 프로젝트, 보유 스킬 등을 놓고 따졌을 때 가장 적합한 연봉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감! 스스로를 믿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시장 상황에 되레 위축되어 축소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거든요. 자신감을 가지고 믿어주어야 언제든 스스로를 잘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Q6. 커리어 계획이나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나요?
정진하고 싶어요. 뷰티는 처음이라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핑계라고 생각될 때가 많아요.
어떤 산업 군에 떨어지더라도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 그리고 그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것. 그게 제가 바라는 점이자 앞으로의 계획이에요.
Q7. 정은님과 이전 스타트업을 연결해 준 그룹바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좋은 회사와 인재를 연결하는 군더더기 없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과도한 찔러보기가 없고, 회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클린한 환경이라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타트업 특성상 정보가 드러나지 않아 고민될 때가 많은데,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Q8. 같은 직무의 길을 걸을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콘텐츠 마케터라고 쓰고 ‘무엇이든 다 해요’라고 읽는 직무이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한 우물만 파기보다, 흘러가는 대로 즐기며 경험을 쌓아왔던 게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유연한 사고와 넓은 시야, 긍정적 마인드를 계속해서 되새기니 힘들기만 했던 일도 성장의 일부로 받아들여지더라고요.
실무 경험은 돈 주고 살 수 없답니다! 어떤 기회가 오더라도 초석을 다진다는 생각으로 뛰어드시기 바라요!
__저도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인상 깊은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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