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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터뷰] 내가 스타트업에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 – 북아이피스 신지영 사업개발 담당자님

북아이피스 사업개발 인터뷰

About Interviewee

오늘의 그룹바이 인터뷰, 그터뷰의 주인공은 북아이피스 신지영 사업 개발 담당자님입니다.

북아이피스는 ‘쏠북(SOLVOOK)’ 플랫폼과 ‘쏠북비즈(SOLVOOK BIZ)’ 솔루션을 운영하며, 출판사와의 저작권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합법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라이선싱 기반의 저작권 걱정 없는 디지털 교재 플랫폼 쏠북은 와이비엠(YBM), NE능률, 지학사 등 주요 메이저 출판사와 연이어 저작권 이용 활성화 협약을 맺었죠. TIPS 선정 및 프라이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VC들로부터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누적 74억원 투자를 받은 슈퍼 스타트업입니다!

그룹바이를 통해 북아이피스에 합류하신 지영님과의 인터뷰로 생생한 이직 후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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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지영님 5년차 사업 개발 담당자로 북아이피스 스타트업에 합류하셨다고 들었어요! 이전에는 어떤 곳들을 거쳐오셨고, 어떤 일들을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반갑습니다, 신지영입니다. 제 이력서를 보시면, ‘잡다하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우선 도메인 관점에서 보면, F&B, 문화기획사, 조경 디자인사, 도시 콘텐츠 개발사, 그리고 지금은 교육업계에 몸을 담고 있고요. 제가 맡았던 직무로 보면 디자이너 → 기획마케팅 담당자 → 프로젝트 기획자 → 전략기획 담당자 → 사업개발 담당자로 바뀌었어요.

사실 공식 직무로 맡지는 않았지만 B2B 세일즈도 큰 경험 꼭지이고, 그 외에도 친구들과 가방을 만들어 팔았던 경험도 있고 에어비앤비 슈퍼 호스트로 지낸 적도 있네요.

지영님의 반려견 제제

어떻게 보면 짧을 수도 있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런 ‘잡다한’ 업무들을 해보면서 꽤 넓은 시야가 생긴 것 같아요. 한때는 나의 스페셜티가 무엇일까라는 고민도 했지만, 제너럴한 업무 그 자체를 잘 해내는 것이 지금까지의 제가 자랑할 수 있는 결과물이랍니다.

__어떻게 이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을까요? 지영님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는 버전으로 저는 심심한 걸 잘 못 견디는 스타일이고요(웃음). 각자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잖아요. 저는 루틴한 일을 잘 못 견뎌하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무모한 도전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저한테는 가장 쉽고 편한 일이 도전하는 일이거든요.

‘동기부여가 되어서 해야 해’ 이런 것보다는 그냥 저에게 가장 쉽고 재밌는 길을 따라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아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그때는 몰랐지만요(웃음).

Q2. 이전 회사들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경험이 있으신가요? 기존에 계시던 곳에서도 성장할 기회나 보상이 있었을 텐데, 북아이피스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기억에 남는 경험은 모두 맨땅에 헤딩했던 일들이에요.

기존에 없었던 F&B 상품을 개발해서 판매해 보고 수출까지 연계도 해보고, 오프라인 프로젝트가 중심이었던 회사에서 코로나를 겪으며 온라인 프로젝트를 실행해 보고, 조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포착해 빠르게 시장 반응을 테스트해 보는 등의 일이죠. 솔직하게 말하면 실패를 많이 경험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이런 경험들을 겪는 그 순간순간이 제가 일하는 이유 같아요. 퇴근을 하고도 계속 고민하고 애인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시간에도 회사 고민을 나누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이야기하거든요.

바로 전 회사에서는 전략기획 담당자로 있으면서 과거를 통해 현재를 촘촘히 설계하고 숫자로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했는데, 아직은 5년 차이기에 사무실보다는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그걸 돌파하는 일에 대한 갈증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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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그룹바이를 통해 북아이피스 스타트업 윤미선 대표님이 연락을 주셨고, 반짝이는 눈과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사업에 대해서 열과 성을 다해 설명해 주시면서 비즈니스를 키우기 위해 같이 달려보자, 라는 제안을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맨땅 헤딩러인 제가 그걸 덥석 물어버린 거죠.

__그룹바이에 프로필 등록 후 얼마만에 북아이피스 스타트업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으셨나요?

꽤나 빨리 왔었어요.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한 달 정도 이내에 받았던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구직을 적극적으로 희망한다고 써놓은 거 아니었고요. 그냥 한번 등록이나 해놓을까 했는데 스카우트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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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북아이피스 스타트업에 처음 합류하고 난 후 감상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조직 문화, 워라밸, 성장 기회, 보상 등)

출처: 쏠북 홈페이지

이제 입사 3개월 차임을 감안해 주셔야겠지만 ‘차분한 연결감‘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적지 않은 회사에 다녔다 보니 다양한 조직 분위기를 경험해 보았는데, 북아이피스는 왁자지껄하거나 시끄러운 조직은 아니에요. 큰 사무실이 조용하니 음악이라도 틀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처음에는 했는데, 알고 보니 이미 슬랙을 통해 충분히(혹은 살짝 과하게) 서로 소통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렇기에 겉으로 볼 때는 각자의 책상에서 일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 서로와 싱크가 맞춰진 상태로 연결이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회의실이 잘 구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치열한 논의가 필요한 일은 회의실에서 이루어져요. 굳이 다른 사람들의 집중 시간을 방해하지 않는 쏠버들의 배려기도 하지요. (쏠버는 북아이피스의 임직원을 지칭하는 애칭입니다)

그리고 꽤 많은 TF가 생기고 사라집니다. 조직의, 그리고 각 팀의 목표를 향해 달리던 중 집중을 해야 하는 과제가 생기면 TF가 구성됩니다. 직면한 과제를 가장 잘 풀어갈 수 있는 쏠버들이 각기 다른 팀에서 모이고, 과제가 풀리거나 다른 방향으로의 과제로 바뀌면 TF가 없어지거나 이름이 바뀌기도 해요.

지금 생각하니 맨땅 헤딩러이자 스피드 러버인 제가 북아이피스라는 조직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네요. 문제가 생기면 바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기!

참, 실패해도 괜찮아요.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사내에 교훈을 공유하는 것도 상당한 결과물이니까요. 물론 모두가 성공을 위해 끈질기게 고민하고 행동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요.

워라밸은 당연하겠지만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굴러갑니다. 저는 10시 즈음 출근해서 7시 즈음 퇴근을 하는 생활을 하고 있고, 팀마다 개인마다 혹은 시기에 따라 각기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__정말 좋은 조직 문화네요! 스타트업에서의 실패는 당연한 경험이고, lesson learn의 가치는 오히려 더욱 비싸게 팔리기도 하잖아요. 실수에 유연한 스타트업이라 더 많은 도전과 성과가 축적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Q4. 현재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조금 자세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사업 개발 담당자로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출처: 쏠북 홈페이지

사업 개발의 업무를 하고 있지만, 제가 속한 팀 이름은 ‘IP 소싱팀‘입니다.

다양한 IP를 라이선싱하여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북아이피스의 사업 특성상 양질의 IP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국내 중고등 교육 콘텐츠의 IP 라이선싱을 통해 학원 선생님들이 자체 자료를 합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한 ‘쏠북’ 마켓에서는 출판사의 교과서, 참고서 등 교재 IP가 필요하죠.

IP 소싱팀은 문자 그대로 IP를 발굴하고 찾아오는 일을 하는 팀이에요. 교재 IP 이외에도 폰트, 사진, 이미지 등의 원천 IP 및 해외 콘텐츠 IP까지 발굴하는 것까지 폭넓게 임무로 맡는답니다. IP를 제공할 수 있는 IP 권리자와 IP가 필요한 IP 이용자 모두의 니즈를 파악하여 둘을 잘 연결시켜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장에서 뛰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캐물어 사업으로 만드는 것, 나아가 고객 자신도 스스로 몰랐던 고객의 니즈를 캐치하여 비즈니스화 시키는 것,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사업 개발 담당자의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__상세하게 말씀해 주셔서 사업 개발 직무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거나, 해당 직무로 취직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

Q5. 어떻게 북아이피스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게 되셨는지도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연봉이나 보상, 복지 측면에서 만족하시는지도 궁금해요!

그룹바이 이직 취직 전용 페이지

아무래도 사업 개발이라는 직무는 스타트업에 많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스타트업의 채용 공고가 모여있는 그룹바이에 들어왔고 저에 대한 정보를 올려두었어요. 연봉이나 보상, 복지 측면에서도 제가 원하는 수준으로 기재를 해두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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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바이는 단순히 나의 학력과 이력만을 기재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구직 조건을 적게 해두었더라고요. 그 구직 조건도 협상이 가능한 수준인지 아닌지 추가로 표시도 가능하고요. 이게 바로 그룹바이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외에도 조직 문화나 커리어 성장 측면에서 ‘스타트업에 기대하는 점‘을 고를 수 있게 해두어서 내가 스타트업에서 대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그룹바이 홈페이지

반대로 구인을 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보다 짧은 시간 내에 나와 핏한 구직자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인터뷰로 대화를 나누어야 알 수 있는 구직자의 성향을 간단하게라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같아요.

그렇기 때문인지 저희 북아이피스 스타트업도 계속 그룹바이를 통해 새로 합류할 쏠버를 찾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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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현재 지영님이 계신 북아이피스 스타트업에 새로운 동료가 오신다면 어떤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어떤 fit의 동료가 합류했으면 하시나요?

북아이피스에 합류할 때 제가 기대하는 것은 딱 2가지였어요.

  1. 눈이 반짝이는 유능한 동료
  2. 커리어에 자랑할 수 있는 성과

1번의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북아이피스의 ‘차분한 연결감’과 ‘TF문화’ 속에서 우리 멋진 쏠버 분들과 일하며 이미 충족이 되었고요. 지금은 2번을 위해 달리고 있어요. 저와 함께 북아이피스에서 성과를 내주실 분, 어디 계시나요! 제가 두 팔 벌려 기다리고 있답니다!

Q7. 지영님과 북아이피스 스타트업을 연결해 준 그룹바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미 주변에 여럿 추천을 했는걸요!

나와 딱 맞는 스타트업에서 신나게 일하며 성장하고 싶은 당신, 당장 그룹바이프로필을 올리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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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힘이 나는 응원과 추천 감사합니다 🙂 혹시 그룹바이 외에 이직 준비 시 다른 채용플랫폼도 사용해 보셨을까요?

네 그럼요! 원티드를 많이 썼었는데 생각보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디자인만 요즘 스타일이지 내용은 옛날 채용공고랑 비슷하더라고요. 원티드에서 유의미한 이직을 하려면 구직자가 열심히 액션을 취해야 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조금 덜 들어가게 되었어요.

리멤버도 많이 활용했어요. 최근 확장을 하면서 구인하는 쪽에서 많이 액션이 이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경력자한테는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는 게 편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업무를 하면서 이직을 고려해야 하니까요.

__그럼 사용해 보신 두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그룹바이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룹바이는 스타트업’에 포커싱 된 플랫폼이라는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 소개 페이지에서 다른 채용플랫폼에서 알 수 없는 스타트업의 창업 스토리나 투자를 받은 이유, 조직 문화 등에 대해 상세히 적혀 있어서 어떤 곳인지 미리 보기를 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그룹바이 홈페이지

위에서도 언급했던 그룹바이의 장점이긴 한데, 객관적으로 내가 원하는 게 어떤 건지 적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연봉 복지만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에 대한 이야기, 사실 그런 것들은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잖아요. 그걸 딱 객관식으로 선택하게 해줘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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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룹바이가 지영님의 만족스러운 이직에 기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 지영님과 북아이피스의 앞날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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